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인섭(삼성생명)이 2001 그레코로만형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대회 3연패와 2체급 석권을 노리는 김인섭은 7일 그리스 파트라스에서 열린 대회 63㎏급 조별 리그에서 1회전 부전승에 이어 2회전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를 물리친 뒤 3회전에서 마사키 이무로(일본)를 2분13초만에 11대0, 테크니컬폴로 꺾고 조 1위를 확정, 8강에 진출했다.
김인섭은 98년과 99년 대회에서는 58㎏급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이후 한체급을 올렸었다.
또 76㎏급의 김진수(주택공사)도 1,2회전 승리에 이어 3회전에서 데 보스 프레드(네덜란드)를 4분27초만에 11대0, 테크니컬폴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했던 54㎏급의 하태연(삼성생명)은 3회전에서 하무(프랑스)에게 4대7로 패해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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