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박성현 미술관 열림전경기대 미술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서양화가 박성현씨의 ‘미술관 열림전’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군포시민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박교수는 최근 군포시 속달동, 산세와 풍수가 아름다운 수리산 자락에 작업공간인 ‘박성현 미술관’을 개관하고 그 기념으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예술은 공간적·시간적 배경의 산물이라 했던가. 건축 토목하는 인부들과 함께 직접 삽자루를 들고 노역을 하며 완성한 미술관에서 박교수는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완성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관 개관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서 박교수는 정감이 넘치는 자연의 사계절 풍경을 담은 작품부터 바닷가 포구 정경, 장미와 여체가 어우러진 붉은 빛의 누드 등 그동안 작업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은숙 첫개인전 ‘향연’

상명대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을 앞둔 이은숙씨(수원시 파장동)의 첫 개인전 ‘향연(饗宴)’이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상명대 자하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그의 전시의 테마는 꽃으로, 자신 내면의 탐구를 꽃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름모를 들꽃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따스한 느낌이 드는 친구가 생각난다”는 이씨는 “한 포기 꽃잎마다 생이 있듯이, 우리들이 살아가야할 삶의 모습을 꽃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풍경인 듯 싶다가도 덧없이 사라지는 것이 꽃이듯이, 우리네 인생도 피었다가 지고말지만 활짝 핀 꽃을 피워보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꽃을 담아낸 화폭에서 인생의 의미를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 (02)2287-5114

부천가톨릭미술인회전

부천지역 가톨릭 미술인들의 모임인 부천가톨릭미술인회(회장 이상덕)의 13번째 회원전이 11일까지 부천 LG백화점내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해를 마감하며 즐거운 성탄과 하늘의 영광이 가득한 새해를 맞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가톨릭 미술인들의 전시로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 ‘‘회개’ 등 종교적인 소재의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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