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체에너지協 제2대회장 김성근씨

“현재 실용화 된 지열에너지를 국내에 하루빨리 보급시켜 에너지 절약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산업자원부 산하 (사)한국대체에너지협회 제2대 회장으로 선임된 한국지열시스템 김성근 사장(54)은 앞으로 지열시스템이 냉난방용 에너지의 큰 축을 이룰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사장은 에너지의 98%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완벽하게 냉·난방을 이룰 수 있는 지열시스템의 실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이를 국내에 널리 보급해 모든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회사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한국지열시스템(주)을 설립한 김사장은 1년만에 자체적으로 완벽하게 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에따른 각종 기계를 스스로 개발해 한국제품으로 실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85년 한국시스템을 설립, 제지공장 종이 건조시스템 사용시 대폭적인 에너지 절감으로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절약 유공자상을 받기도 한 김사장은 평소 대체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갖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성공, 현재 에너지 부문 2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평생을 엔지니어로서의 외길만을 걸어온 김사장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에너지 절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관공서나 학교, 병원 등 모든 대형건물에 지열시스템이 설치되면 기름 한방울 들이지 않고 원하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등 앞으로 지열시스템은 냉난방용 에너지의 큰 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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