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신세계 제압

매시즌 최하위에 머물던 인천 연고의 금호생명이 ‘여자농구 최강’ 신세계를 사상 처음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금호생명은 21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후반에만 27점을 꽂아넣은 샘(31점·6리바운드)과 바이어스(21점·11리바운드)를 앞세워 신세계를 104대101로 눌렀다.

이로써 2000년 여름리그부터 리그에 참가한 금호생명은 신세계전 역대 통산 11전 전패의 수모를 씻는 감격을 맛봤다.

또한 전날 한빛은행을 꺾으며 파란을 예고했던 금호생명은 이날 승리로 창단 처음으로 2연승하며 올시즌 순위판도를 뒤흔들 태풍으로 떠올랐다.

천안에서는 국민은행이 김경희(24점·3점슛5개)와 셔튼브라운(23점)을 앞세워 막판 끈질기게 추격해 온 현대를 81대80, 1점차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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