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 비추미가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구 겨울리그 홈 개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2패뒤에 값진 1승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홈 개막전에서 주부선수 정은순(24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 하이페리온에 81대71로 승리, 현대를 3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1쿼터에서 삼성생명은 샌포드(19점)와 권은정(14점)이 활약한 현대에 골밑을 내줘 20대25로 뒤졌으나 2쿼터들어 수비에 안정을 찾으며 정은순과 이미선(11점)이 골밑을 누벼 진미정(6점)의 3점슛과 김영옥(12점)의 외곽슛으로 맞선 현대를 40대41, 1점차로 추격하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압박수비로 현대의 외곽포를 막고 맵(12점·7리바운드)이 연속 8득점해 역전에 성공한 뒤 박정은(14점·3점슛 3개)이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켜 점수차를 64대53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에서 삼성생명은 현대의 강한 압박수비에 막혀 3분여가 지날 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필립스(8점)가 골밑에서 연속득점, 점수차를 벌이는 듯 했으나 진신해(7점)와 권은정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린 현대에 경기종료 1분9초를 남겨두고 74대69까지 쫓겼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후 현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이미선과 정은순이 모두 성공시키고 맵과 정은순이 골밑을 잘 지켜 값진 승리를 챙겼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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