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 미양파출소(소장 손근용·43)가 몸이 아파 거동이 불편한데다 버스조차 제대로 다니지 않아 약국을 다니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약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미양면은 오지마을이 많아 정기노선 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이 많아 버스를 타려면 30분 이상 걸어야 하는 지역이다.
이로인해 노년층이나 독거노인들은 몸이 아프더라도 병원이나 약국에 다니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같은 사실을 안 손소장은 이 지역에 병원이 없어 의사의 처방전없이도 약을 조제할 수 있는 의약분업 제외지역임을 감안, 미양지역에 1개소뿐인 A약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몸이 아픈 주민이 주소, 성명, 아픈증세를 전화로 약사에게 알려주면 약사가 약을 조제한 뒤 파출소 연락을 취해 파출소 직원이 순찰시간시 환자의 집을 직접 방문 약을 배달해 주도록 했다.
손 소장은 이같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관내 독거노인 30여세대 가정을 수시로 방문, 건강여부 및 생활의 불편함을 덜어주는등 주민들 속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민생보살피기 친절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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