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고교

시흥시 정왕고교(교장 윤수만) 학생들이 불우이웃을 위한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

정왕고교 중창단(아카펠리)은 지난해 말 안산시에서 열린 경기도 동아리종합발표대회에 나가 받은 상금(50만원)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선뜻 내놨다.

학생들은 또 98년 개교 이후 매년 가을 열리는 학교축제인 ‘정왕제’에서 얻은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사랑의 동전 100원 모으기행사’를 벌여 백혈병·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하고 있다.

교내에 접수된 성금(124만원)중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학생들은 구랍 27일 지체장애인이 수용돼 있는 안산시 소재 ‘평안의 집’을 방문, 중창단 공연과 함께 나머지를 기탁하고 즐거운 한때를 같이했다.

윤수만 교장은 “학생들이 공부하기도 힘들텐데 이런 따뜻한 손길을 보내는 것을 보니 희망이 느껴진다”며 “학교차원에서 학생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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