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코로사와 충청하나은행이 2001 핸드볼큰잔치 남자부 결승에서 격돌한다.
코로사는 22일 태릉오륜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4강전에서 13골을 터뜨린 이준희의 활약에 힘입어 패기의 상무를 30대27로 꺾었다.
지난 해 5월 창단한 코로사는 처음 출전한 핸드볼큰잔치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돌풍을 이어갔다.
이태영(6골)과 이석(8골)의 속공에 말려 전반을 13대14로 뒤진 채 마친 코로사는 후반 9분부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8대20으로 끌려다니던 코로사는 이준희, 이현행, 박한석의 슛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22대2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또 지난 대회 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은 장준성(8골)과 황보성일(7골)을 앞세워 홍기일, 박정진(이상 4골)이 분전한 두산그린을 24대21로 꺾었다.
이로써 충청하나은행은 2차대회 때의 패배를 설욕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결승에 올라 2연패를 노리게 됐다.
한편 여자부 결승은 제일화재와 대구시청의 대결로 압축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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