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회원 500여명은 25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앞 잔디구장에서 국민건강권 확보와 약국 재고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임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전국 5만명의 약사는 낙후된 의료체계를 바로잡고 국민건강권을 확보한다는 대의명분 아래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면서 의약분업 정착을 위해 혼신을 다해 왔는데 의사들이 처방약 목록을 제출하지 않는 등 비협조로 약국마다 수천여종의 약들이 사장되고 있다”며 “약국의 재고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처방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의사들이 무분별하게 처방약을 바꾸지 못하도록 처방약 목록제출을 강제화하고 생물화적 동등성 시험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회원들은 이날 약사회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정부가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물리적인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결사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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