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축구 붐조성을 위한 민·관·군 축구대회로 지역민과 정을 나누는 군부대 동호인 모임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북진선봉독수리부대 상승 이글스 축구 동호회.
이글스 동호회는 최근 율면조기축구회를 비롯, 관내 호남향우회 축구단, 키와니스 등과 함께 부대 운동장에서 친선 축구대회를 갖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글스 축구회는 지난 99년 10월 현 주장이자 부대 고참 상사인 한경진씨를 비롯, 축구를 좋아하는 부사관들이 자연스레 모여 팀을 구성하면서 출범했다.
창단 후 단결을 목적으로 장호원 지역내 축구 동호회를 초청해 친선대회를 가진 것을 계기로 관내 조기축구회 등 4개 팀을 상시 초청해 매월 1회 정기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경기가 끝난 뒤에는 주최팀에서 준비한 먹거리를 서로 나누며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지역민과 군부대간 거리감을 좁히는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2개월마다 지역내 하천 및 공원 등지에 버려진 오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에도 앞장서는 한편, 평화의 집 등 불우시설단체도 방문해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전도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오고 있다.
이글스 축구회 강영중 중사는 “지역민과의 축구 교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많은 것을 배운다”며 “군부대와 지역민의 화합이 2002년 성공 월드컵에 조그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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