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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전 축구대표감독 히딩크 감독에 '쓴소리'

승인 2002-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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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거스 히딩크 현감독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박 전 감독은 5일 평화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과의 생방송 전화인터뷰에서 “무지에서 비롯된 테스트를 즉각 중단하라”며 히딩크 감독의 팀 운영 방식을 질타했다.

박 전 감독은 “국민과 축구계가 히딩크를 너무 믿고 모든 것을 맡겨놓고 있는게 문제”라고 운을 뗀 뒤 “히딩크는 한국축구를 너무 모른다”면서 하루빨리 대표 1진을 선정해 조직력과 전술을 가다듬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유럽팀은 선수층이 두터울 뿐더러 월드컵 한달 전에 불러도 제 기량을 다발휘하지만 한국은 선수들의 개인기가 뒤져 조직과 전술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선수선발도 않고 개인기 위주로 훈련을 하면서 기량 테스트만 계속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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