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트 사커' 수원서 본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아트 사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묘기를 예정대로 수원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월26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갖기로 했던 한국-프랑스전이 ‘월드컵대회 경기 10일이전에는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묶여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FIFA의 특별 승인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치르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대한축구협회는 정몽준 회장과 임창열 도지사의 합의에 따라 월드컵을 앞둔 한국대표팀의 최종평가전 상대로 프랑스를 정하고 장소도 수원월드컵구장으로 확정했으나 수원구장 첫 경기인 미국-포르투갈전(6월5일) 까지 기간이 10일밖에 안돼 FIFA 규정상 예정대로 경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초 FIFA에 한국-프랑스전의 수원경기장 사용 승인을 FIFA에 요청하는 한편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장소를 타 월드컵구장으로 옮겨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FIFA는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을 특별 승인한다는 공문을 보내와 예정대로 한국축구대표팀은 ‘아트 사커’로 불리우고 있는 세계 최강의 프랑스와 예정대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최종 수능시험을 치르게 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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