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현대를 첫판에서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해 한발 먼저 나아갔다.
국민은행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지윤의 꾸준한 득점과 김경희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74대69로 물리쳤다.
국민은행은 이로써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거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00여름리그부터 시작된 플레이오프에서 지금까지 1차전을 지고도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단 1차례에 불과해 1차전 승리는 챔프전 진출의 보증수표로 여겨져왔다.
국민은행 김경희는 종료 20초 전 현대가 김영옥의 3점포로 72대69까지 쫓아오자 6초 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까지 보태 이날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양팀의 2차전은 3월 1일 청주에서 열리고 28일에는 신세계와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첫 경기가 광주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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