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북중과 하남 동부여중이 3.1절 기념 제21회 경기도단축마라톤대회에서 나란히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광명북중은 1일 과천시내 일원에서 벌어진 남중부 단체종합에서 임성오, 연상재, 박성준, 오왕규 등의 고른 활약으로 95점을 획득, 부천 여월중(51점)과 평택 오성중(23점)을 제치고 대회 출전사상 첫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중부 동부여중도 김화선, 유정아, 박지혜 등의 선전으로 58점을 얻어 안성 명륜여중(41점)과 평택 오성중(37점)을 따돌리고 첫 우승을 안았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경기체고가 203점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 ‘복병’ 부천 심원고(156점)와 성남 태원고(142점)를 제치고 대회 6연패를 달성했으며, 여고부에서도 경기체고가 3연속 정상에 올랐다.
남자 초등부 단체종합서는 부천 소사초(168점)가 화성 봉담초(158점)를 10점차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여자 초등부의 봉담초(119점)도 1위를 차지 각각 100만원씩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한편 남고부 10km 개인전에서는 이다훈이 31분41초로 팀선배 박호원(31분42초·이상 경기체고)에 막판 대역전극을 벌이며 우승했고, 여고부에서는 1년생 박호선(경기체고)이 35분03초로 팀선배인 김지나(35분53초)와 우승희(36분46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남중부 10km에서는 임성오(광명북중)가 34분25초08로 서명택(여월중·35분08초06)과 연상재(광명북중·35분24초04)를 크게 앞질러 1위를 차지했고, 여중부 5km 레이스에서는 김화선(동부여중)이 17분43초로 홍국희(파주 문산여중·18분07초)와 우기숙(오성중·18분18초)을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초등부 5km에서는 이준희(평택 평일초)와 공미선(봉담초)이 각각 17분21초, 18분28초로 남녀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일반부 10km에서는 남정현(과천시·37분49초), 여자 일반 5km서는 김광미씨(과천시·21분36초74)가 정상을 밟았다.
대회 남녀 우수선수에는 이준희(평일초)와 박호선(경기체고)이 선정됐고, 김문섭(봉담초)·최원호(경기체고)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황선학·김형표·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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