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해 보다 따뜻한 겨울날씨로 어느덧 포근함을 느끼는 요즈음 매화와 동백꽃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사람들이 있다.
양주모범운전자회(40·회장 허대용) 5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달 25∼28일까지 한겨울 눈먼지로 더럽혀진 각종 도로교통 시설물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일조했다.
주민 김모씨(39·양주읍 산북리)는 “교통시설물을 청소하는 것을 보니 벌써 봄이 온 것 같다”며 “모범운전자 회원들은 봄의 전령사”라고 말했다.
양주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은 하루일과를 교통안내 보조근무로 시작한다.
지난 85년 설립된 이후 매일 아침 교통안내 보조근무로 출근길을 안전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또 매월 거리질서 캠페인을 실시하는등 기초질서 확립에 솔선 수범하고, 여름철에는 교통안내 표지판을 가리는 수목을 제거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허대용 회장은 “모범운전자회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 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주=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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