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 때문에 지난해 농어촌특별세가 당초 목표액의 63%만 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2조4천195억원의 농특세가 징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농특세 관련사업 세입예산을 편성했으나 실제 징수된 세금은 1조5천2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주식매각대금의 0.15%를 징수하는 부분이 전체 농특세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세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농특세는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 이후 취약한 농어촌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94년7월부터 10년동안 15조원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목표아래 만들어진 목적세로 2000년까지 9조163억원이 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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