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수원콘서트 '哀而不悲'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8집앨범으로 2년만에 돌아왔다.신승훈이 8집앨범 ‘The Shiseunghun’과 함께 오는 13일 오후4시, 7시30분에 경기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신승훈표 발라드 라이브 무대 ‘The Shinseunghun The Concert-哀而不悲’를 마련한다.

서울에 이은 전국 6개도시 순회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수원 무대는 신승훈만의 가슴 적시는 감미로운 발라드로 또한번 팬들을 열광시킬 것이다.

그는 2년여동안 기다려 온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에서 시도됐던 오브제 애니메이션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뮤직비디오도, 비쥬얼적인 실험도 호평을 얻었고,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이 각종 가요차트에서 1위행진을 이어가며 이미 안정감있는 모습을 되찾았다. 또 지난 1월 서울 라이브 공연시 예매사이트가 폐쇄될 정도로 그의 녹슬지 않은 인기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가장 신승훈다운 앨범’이라는 스스로의 말처럼 8집 ‘The Shinseunghun’으로 신승훈표 발라드를 제대로 보여주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8집을 통해 선보인 음악들은 이전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 ‘널 위한 이별’등에서 주었던 발라드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10대 취향의 댄스음악 일색의 가요계에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순히 곡을 나열하는 일반적인 콘서트와는 달리 지금까지의 히트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주며, 매 곡마다 신승훈표 발라드의 느낌을 연출해낼 예정이다. 뉴에이지, 펑키류의 음악도 함께 선보이게 된다.

특히 팬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이벤트도 공연 중간중간 마련했다. 팬들이 신나게 함께 부를 수 있는 모던록 ‘비상’과 히든트랙으로 숨어있는 ‘가디언 엔젤’도 준비하고 있다.

또 가수로 데뷔하기 이전 대전의 라이브카페 ‘엘브즈’시절을 재연, 당시 ‘무명가수 신승훈’이 받았던 팬래터와 그 당시 녹음했던 노래들을 들려주고, 지금까지 미공개 모습도 최초로 공개하는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당시 라이브카페 손님들과 함께 했던 게임들을 실제 객석의 관객들과 즐겨보는 시간도 갖는다. 221-1082

/이승진기자 sj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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