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K’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올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김병현은 9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4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와 병살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김병현은 올시즌 10세이브째를 달성했고 방어율도 종전의 0.50에서 0.47로 낮추며 지난 달 29일 플로리다전 이후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대3으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다음타자 제이슨 켄달을 투수앞 땅볼로 병살 처리했다.
어깨가 가벼워진 김병현은 롭 마이코윅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케이스 오시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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