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고가 제5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도예선전에서 조 선두로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인창고는 10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A조 예선리그에서 김혜겸의 무실점 호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1안타를 집중시킨 타력을 앞세워 성남서고를 7대0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창고는 수원 유신고, 부천고와 나란히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최소실점으로 조 수위에 올라 본선에 나가게 됐다.
1회말 선취점을 뽑아낸 인창고는 4회 이윤수의 좌중월 투런홈런과 어성우의 2루타에 이은 박민철의 중월 2점홈런으로 4점을 추가한 뒤 계속된 찬스에서 이정상, 유덕형, 윤석민의 연속 2루타로 4회에만 대거 6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 성남 야탑고는 김정환, 김성춘의 특급 계투와 10안타로 8점을 뽑아내는 경제야구를 펼쳐 고양 주엽고를 8대1로 꺾고 2연승으로 조 선두가 돼 2위 안산공고(1승1패)와 본선에 동행하게 됐다.
한편 이날 첫 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던 A조 유신고는 부천고에 4대6으로 패했으나 조 2위에 올라 황금사자기 대신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권을 선택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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