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1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3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서울의 맹추격속에 선두를 고수했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 현재 양궁 4개, 수영 2개, 체조, 태권도에서 각 1개씩 모두 8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는 데 그쳐 금 43, 은 52, 동 53개로 이날 수영, 양궁, 태권도에서 12개의 금메달을 보탠 서울(금34 은39 동27)에 9개차 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대회 최종일 수영과 태권도에서 강세가 예상되는 서울과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인천은 양궁에서 6개, 태권도에서 1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17 은15 동29개로 9위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도는 양궁의 기보배(안양서여중)가 50m에서 656점으로 우승한 뒤 개인종합(1천358점)과 단체전(4천44점)에서 금을 추가 3관왕에 올랐으며, 수영 여중부 평영 200m 조아라(송원여중)는 2분31초82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100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수영 자유형 400m 김미령(진안중)도 4분23초84로 우승, 첫날 800m에 이어 2관왕이 됐고, 체조 여중부 마루의 김유선(기흥중)과 양궁 남중부 50m 이재승(부천남중)도 각각 8.350점, 663점으로 정상에 동행했으며 태권도 여중부 페더급 오샘이(광동중)도 우승했다.
경기도는 농구 중등부의 수원 삼일중과 성남 성일여중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고, 테니스 남초부 경기선발과 여중부 연천 전곡중도 결승전에 나섰다.
정구에서는 여초·여중부의 선발팀이 결승에 진출했으며, 배구 남중부 화성 송산중, 탁구 남중부 선발팀, 핸드볼 남초부의 하남 동부초, 펜싱 사브르·에페·플뢰레의 선발팀, 배드민턴 포천여중 등이 결승에 합류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편 인천은 양궁 남초부의 김종건(부평서초)이 20m에서 717점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에 오른 후 30m와 개인종합에서 각각 696점, 1천413점의 초등부 신기록으로 우승해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양궁 여초부 김민선(만월초)은 20m에서 715점의 초등타이기록으로 우승한 뒤 단체전서 인천선발이 4천187점의 초등부신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해 2관왕이 됐고, 남중부 단체전서도 인천선발이 우승을 안았다.
태권도 여중부 L-웰터급 문미애(만월중)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은 축구 여초부 용현초, 남중부 제물포중과 하키의 산곡남중, 부평서여중, 정구 남중부 선발, 핸드볼 부평남초, 배드민턴 남초부 선발, 펜싱 3개 종별이 결승에 올랐다./황선학·김신호·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