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단시간 골은 27초월드컵축구 사상 가장 빨리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번개골’은 지난 82년 스페인월드컵 때 브라이언 롭슨(잉글랜드)이 기록했다.
롭슨은 82년 6월 16일 빌바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D조 예선 1차전에서 경기시작 27초만에 장 룩 에토리가 지킨 프랑스 골문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당시 나이 25세로 월드컵 본선무대 데뷔전이었던 롭슨은 1대1로 균형을 이룬 후반 22분에도 추가골을 뽑아 잉글랜드의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롭슨은 10대 때 두 차례나 다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었으며, 선수 은퇴 후에는 미들즈브러팀의 감독을 맡았다.
◇월드컵 최다출전자 카바할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출전자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의 안토니오 카바할로 5회 연속 출전기록을 세웠다.
멕시코 수문장으로 이름을 날린 카바할은 1950년 브라질대회 부터 66년 잉글랜드월드컵까지 5차례 연속, 월드컵에 얼굴을 내밀어 최다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카바할은 5회연속 출전동안 11경기에 출전, 1승8무2패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유일한 1승은 자신의 33번째 생일이던 62년 6월 7일 체코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골문을 지켜 멕시코가 3대1로 승리하는 바람에 생애 최고의 생일을 맞이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한·일월드컵에는 홍명보(한국) 등 6명의 선수가 4회 연속 출전을 하게된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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