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축제이자 21세기 첫 ‘꿈의 球宴’인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일주일 앞둔 24일 수원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와 ‘불씨 릴레이 31’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사전행사로 월드컵 마스코트인 아토, 니크, 케즈가 차량을 이용해 수원시내 전역을 돌며 월드컵 트로피 수원도착을 알리는 홍보행사를 가졌다.
또 오후 2시부터는 수원시민 12명이 참가한 ‘드리블 릴레이’가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 화성의 상징인 장안문, 팔달문을 거쳐 권선구청앞, 도청사거리, 태장면거리를 경유해 수원시청에 도착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드리블 릴레이는 수원에 거주하는 유치원생부터 60대 노인까지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참여, 의미를 더했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오후 2시 월드컵 트로피를 공개를 시작으로 드리블 릴레이에 참가했던 안소영(여·송정초 6)이 대표로 심재덕 수원시장에게 전달하고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은 100가정이 트로피를 직접 만져보며 기념촬영을 갖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5시간동안 열린다.
한편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구장 중앙광장에서는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불씨 릴레이-31 도민화합의 밤’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범도민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난 20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채화한 불씨가 5일동안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한 뒤 이날 채화지점에 도착, 1천만 도민의 성공월드컵 개최의지를 담아 임창열 도지사에 의해 성화로에 안치됐다.
이어 임창정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3시간동안 펼쳐져 수원월드컵의 붐조성을 위한 열기를 고조시켰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