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모저모

○…6일 대구에서 열린 덴마크-세네갈전은 초반 양팀의 치열한 신경전끝에 전반 10분께 패싸움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세네갈의 미드필더 파디가가 왼쪽돌파를 시도할때 스티 퇴프팅이 발을 걸어 넘어뜨리자 쓰러진 파디가가 옆에 있던 또다른 덴마크 수비수 토마스 헬베그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흥분한 세네갈의 디우프는 퇴프팅에게 달려들어 잠시 험악한 분위기로 치달아.

○…대구월드컵경기장 프레스·미디어센터 입구에 한복을 입은 외신 기자 도우미가 등장해 기자들로부터 인기.

경기장 1층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출입구 등 곳곳에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안내 서비스 등을 담당한 도우미들은 외신기자 뿐만 아니라 국내 기자들도 함께 사진찍기를 요청하는 등 인기를 독차지.

○…프랑스와 우루과이팀의 경기가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곳곳에서 쓰레기가 발견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눈살을 찌푸려.

장애인 출입구 주변 도로에는 대형 쓰레기차가 그대로 방치돼 심한 악취를 풍겼으며 간이 화장실 주변도 더운 날씨 때문에 악취가 진동했고, 주변 화단 곳곳에도 쓰레기가 남아 있어 아쉬움.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한여름 찌는 더위로 소문난 대구에 미국과의 조별리그를 치르는 것과 관련,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

히딩크 감독은 6일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무더위가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무더운 날씨속에서는 터프하고 힘겨운 경기를 치러야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다른 팀처럼 우리는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없다”고 설명.

○…프랑스의 왼쪽 날개 티에리 앙리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 시작 24분 상대 선수에게 깊은 측면 태클를 감행,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퇴장당해 지단이 빠진 프랑스는 설상가상으로 악재의 연속.

멕시코의 라모스 리소 펠리페 주심은 우루과이 미드필더 마르셀로 로메로가 프랑스 진영에서 볼을 갖고 있을 때 앙리가 옆에서 달려들며 깊이 태클을 걸어 넘어뜨리자 즉각 앙리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