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장 클로디오 레이나를 포함한 베스트 전력으로 16강의 갈림길이 될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부상으로 포르투갈전에서 결장했던 레이나와 클린트 매시스는 7일 미사리축구장에서 실시한 훈련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동료들과 함께 모든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해 부상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브루스 어리나 미국팀 감독은 “이들의 상태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지만 훈련에서 보여준 이들의 움직임으로 판단해보면 한국전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나 본인도 “몸이 거의 다 나았고 한국전에는 90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릎이 안좋은 것으로 알려졌던 매시스도 “포르투갈전 때도 컨디션이 정상이었다”며 “다만 감독이 기용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밝혀 한국전 출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따라서 미국 축구 사상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는 레이나와 가장 창조적인 스트라이커라는 매시스가 가세한 미국 대표팀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한국과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포르투갈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어니 스튜어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가벼운 조깅으로 따로 훈련했다.
스튜어트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다”며 “스튜어트가 못 나온다면 코비 존스와 에디 루이스, 조맥스 무어 등이 대신해서 기용될 것”이라고 밝혔다./월드컵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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