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지 기업이나 개인만의 책임은 절대로 아닙니다”
반월·시화공단내 기업체 환경업무를 담당하는 환경관리자 43명의 모임인 ‘푸르름’이 시화호 생태환경 보존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94년 공단내 환경관리자 13명이 모여 생태환경 보존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푸르름을 결성했다.
회원 대부분이 환경 관련 전공자로 생태탐험 때는 회원 모두가 전문가가 된다.
안산천 물을 채취해 자신들이 근무하는 실험실에 모여 분석하기도 하고, 오염 배출업소를 찾아 나서는등 다양한 환경운동을 통해 시화호의 2차 오염방지에 모두가 하나로 뭉친다.
회원들은 올 여름에는 안산지역 야산에 산재해 있는 약초에 대한 표본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푸르름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현재 회원이 43명으로 늘었으며, 회원 단합을 위해 매월 첫째주 월요일 근무시간이 끝나면 볼링을 치며 환경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회원들은 특히 매월 환경 관련 책자를 발간하고 있으며, 환경기술은 물론, 환경 관련 민원에 대한 행정기관의 처리내용에 대한 정보도 교환한다.
회장 장현규씨(사조산업 실험실근무)는 “환경인들의 모임이라 누구보다도 환경에 대한 일이라면 앞장선다”며 “간혹 기업체만 환경오염에 책임이 있는 줄 아는데 모두가 책임감을 가질때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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