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을 제패, 최연소 메이저대회 4승을 달성했다.
박세리는 10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베스 대니얼(미국·282타)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오는 9월 28일 만 25세가 되는 박세리는 이로써 가장 어린 나이에 4개째 메이저대회 왕관을 쓴 선수가 됐다.
98년 신인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박세리는 이번 우승으로 단 5년만에 무려 15승을 쓸어담아 명실상부한 최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4월 오피스디포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따낸 데 이어 2승째를 올린 박세리는 우승상금 22만5천달러를 받아 시즌합계 52만6천866달러로 상금랭킹 2위가 됐다.
통산 32승을 올린 베테랑 대니얼에게 4타나 뒤진 채 최종 4라운드에 나섰지만 두둑한 뱃심으로 밀어붙이는 박세리의 공세적 플레이에 대니얼은 맥없이 무너졌다.
하위권에서 맴돌던 소렌스탐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6언더파 65타의맹타를 휘둘러 합계 이븐파 284타로 단독 3위로 수직상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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