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축구대표팀 골키퍼 예지 두덱이 16강탈락으로 귀국해서도 한국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소감문을 개인 홈페이지에 게시, 눈길을 끌었다.
두덱은 17일 ‘아이콘스닷컴(www.icons.com)’의 개인 홈페이지에 장문의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참가기를 게시했는데 한국민의 친절함과 한국 대표팀의 철저한 대회 준비과정 등을 소개했다.
두덱은 “귀국하기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한국민은 매우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며 “그들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덱은 또 “언젠가 휴가를 내 가족과 함께 꼭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내가 한국 땅을 밟기 전까지 ‘그들은 대회를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매우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덱은 폴란드 대표팀의 16강 탈락 원인을 분석하면서도 한국 대표팀과 비교하며 따졌다.
두덱은 “본선 출전이 확정된 뒤 강팀들과 평가전을 치렀다면 많은 이득을 봤을텐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한국팀은 매우 강한 팀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많은것을 체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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