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평범한 양평 군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지역을 위한 또다른 모습으로 살겁니다”
지난해 12월 불출마선언 이후 아름다운 뒷모습을 준비해 온 민병채 양평군수(63)는 지난 17일 마지막 업무보고회와 기자간담회를 가지면서 소박한 웃음으로 자신의 거취를 표명했다.
그동안 “내 군수몫은 민선 1·2기인 여기까지”라며 ‘내몫론’을 주장해 온 민 군수는 “맑은물사랑과 친환경농업 정책 등을 통해 8만3천여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과 자긍심, 비전과 철학 등을 갖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민 군수는 또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도를 올바른 군정을 저해하는 제도의 1순위로 꼽았고 재임시절 각종 규제법에 묶여 외자유치에 따른 대규묘 관광지 조성이 끝내 백지화된 점 등 문턱에서 좌절된 개발정책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피력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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