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선봉에서 수도 서울을 방어하는등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 육군 맹호부대(부대장 박경서 소장) 창설 53주년 기념식이 20일 부대내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병걸 부군수를 비롯,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부대 창설요원,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유족회, 무공수훈자회, 가족,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부대측은 기념식이 끝난 뒤 군악대 연주를 비롯, 사물놀이와 풍물놀이, 축구, 배구, 육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했다.
한편, 맹호부대는 49년 6월20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이래 한국전쟁 초기 한강방어 전투에서 지연작전을 벌였고, 낙동강 전투에서는 적 2개 사단을 격멸, 북한군의 낙동강 교두부 돌파작전을 저지하기도 했다.
특히 50년 10월1일 국군 최초로 38선을 돌파, 함흥 성진·길주를 거쳐 청진을 점령하고 혜산진까지 진격하는 용맹를 떨쳤다.
또 65년 한국군 최초로 월남전에 파병돼 위용을 떨치기도 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