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운 불우한 이웃들이 생일이나 기쁜 일을 맞이할 때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빵집 주인’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원종주공아파트 입구 상가에서 ‘브랑제리 드 쿠페’라는 빵집을 운영하는 최경민씨(34).
최씨는 2년 전부터 자신이 손수 만든 케이크를 인근 원종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그가 만든 케이크는 복지관측에서 관리하고 있는 독거노인, 편부·편모 가정의 자녀,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및 저소득층 노인들 가운데 생일을 맞이한 이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최씨가 매월 10여개씩 케이크를 꾸준히 전달해 주는 덕분에 복지관에선 지금까지 150여차례의 생일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운 생활형편속에 생일을 맞는 불우이웃들에게 기쁨을 선사해 주고 있다.
자신도 그다지 형편이 좋지 못하면서도 ‘사랑의 케이크’를 전달하게 된 동기에 대해 최씨는 “어린시절을 어렵게 보냈기 때문에 불우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 시작했을 뿐”이라며 “더 많은 빵을 전달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형편이 좀더 피면 고아원 등지를 직접 방문해 빵을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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