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새로운 선거문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어려운 환경속에서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주군 선거관리위원회 한승철 사무국장(44)은 “주민들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가두방송과 지역유선방송 등을 이용한 홍보와 기업체, 기관·단체회원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벌였으나 유권자들의 정치 무관심으로 인해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 정치문화를 가꿔간다는 생각으로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하는 것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국장은 또 “후보들이 정책대결보다는 상호비방전에 치중, 유권자들의 정치불신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아직까지도 구태를 벗지 못한 후보들이 적지 않아 새로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국장은 이어 “직원과 선거감시단들이 인력부족 등 여러가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각 분야에서도 선거관리업무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국장은 이와 함께 “노인층과 장애인들의 선거 참여를 위해 투표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중·고등학생들을 투표소에 배치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자원봉사 학생들에게는 체험교육의 장이되는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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