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중 4연패 ’금자탑’

안산 원곡중이 제5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중부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원곡중은 28일 강원도 묵호중학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중부 풀리그에서 세터 김재영의 안정된 볼배급과 김연경, 하연희의 왼쪽공격, 김수지, 배유나가 중앙에서 맹위를 떨쳐 대구여중에 2대0(25-21 25-16)으로 완승, 4전승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원곡중은 올 시즌 춘계중·고연맹전(3월)과 르 메이에르기(4월)에 이어 3관왕이 됐다.

원곡중의 우승 주역인 하은희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김연경은 공격상, 홍성령 코치는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한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는 안산 본오중이 세터 김준영의 정확한 토스웍을 바탕으로 조재성, 김형만 좌우 쌍포가 위력을 떨친데 힘입어 인하부중을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올라 화성 송산중을 꺾은 경북체중과 29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또 남고부 준결승전에서는 성남 송림고가 박진영, 박민웅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도내 맞수’ 수원 수성고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둬 의림고를 제친 경북사대부고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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