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에 밀려 다소 주춤했던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줄을 잇는다.
인기그룹 god는 11일부터 9월 2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서울 팝콘 하우스(구 정동이벤트홀)에서‘god, 100일간의 휴먼콘서트’를 개최한다.
5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god가 장기 콘서트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 팬들로서는 모처럼 god의 다양한 음악세계와 생동감 넘치는 무대매너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사랑·가족·친구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하고 다양한 100가지의 테마를 정해 테마에 맞는 노래와 춤, 이야기로 엮는다. 콘서트는 총 100회로 꾸며질 예정.
최근 신곡발표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재개한 신승훈은 오는 27·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경기장에서 ‘신승훈의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4월 시작한 전국 주요 6개 도시 투어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신승훈의 앵콜 콘서트이자 여름 특별버전인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섬’(Island). 주제에 맞춰 무대와 객석 전체가 섬의 분위기로 시원하게 꾸며진다.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섬의 이야기와 함께 ‘loving you’, ‘널 위한 이별’ 등의 신곡, ‘처음 그 느낌처럼’, ‘날 울리지마’ 등 히트곡이 선보인다.
이밖에 홍경민은 오는 25∼27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입영전야 콘서트’를 시작으로 8월 한달동안 부천, 부산, 대구, 수원 등에서 전국투어에 오른다.
군 입대에 앞서 관객과 갖는 마지막 만남이 될 이번 콘서트에서는 대표적 히트곡 ‘흔들린 우정’를 비롯해 ‘후’ ‘가져가’등과 함께 김광석의 노래인 ‘입영전야’, 레드 제플린의 ‘허시’등이 선보인다. 또 그의 영화 데뷔작 ‘긴급조치 19호’를 깜짝 재연하고 관객과의 진솔한 이야기순서도 마련한다.
한편 작곡가 김형석과 평소 그와 절친한 가수 박진영, 성시경, 임창정, 김조한 등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한여름밤의 꿈, 김형석 with friends’ 콘서트를 연다.
그런가하면 젝스키스의 멤버로 활동하다 솔로로 전향한 은지원도 솔로데뷔 후 처음으로 8월 1∼3 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콘서트를 열고 최근 5집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한 김정민도 전국투어에 나선다. 오는 14일 대구 시민회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7∼8월 중 진주, 인천, 수원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는 5집 ‘The greatest love song’의 타이틀곡 ‘정상에서’를 비롯,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무한지애’ 등을 통해 그의 10년에 걸친 음악인생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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