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성고가 제48회 경기도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10년만에 남고부 정상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경기도대표로 확정됐다.
수성고는 21일 한일전산여고체육관에서 전국체전 도대표 2차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전에서 세터 이두언과 주포 김학민 콤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성남 송림고에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 선발전 우승팀인 수성고는 6년만에 전국체전 도대표로 확정됐고, 이 대회서는 지난 92년 우승이후 10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수성고는 첫 세트에서 김학민, 손재민의 활발한 좌우 공격으로 26-24로 따낸 뒤 2세트에서 박준영, 김석배가 맹타를 퍼부은 송림고에 21-25로 무너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수성고는 3세트부터 이두언의 안정된 볼배급과 김학민, 손재민, 김영기 등이 고르게 선전한데다 상대 실책에 편승, 25-17, 25-20으로 내리 두세트를 따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벌어진 대학부 결승에서는 성균관대가 곽승철, 이병주, 고희진 등이 고공타를 퍼부어 경희대를 3대0으로 꺾어 역시 2년연속 도대표로 확정됐다.
한편 중등부에서는 화성 송산중과 안산 원곡중이 남녀 정상을 차지했고, 초등부에서는 부천 소사초와 안산서초가 남녀 우승을 안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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