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사랑나누기운동추진위

인천시 남동구 관내 인사들이 4년째 가정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청장과 구의원, 목회자, 기업인 등 지역 인사 28명으로 구성된 ‘남동구 사랑나누기 운동추진위원회’(이하 남사위)가 바로 그들이다.

남사위가 결성된 것은 지난 98년 12월. IMF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자 결식아동 등을 돕기 위해서였다.

이때부터 시작된 남사위의 불우이웃 사랑은 그동안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자녀 등 3천100여명에게 모두 1억9천만원 상당의 물품과 장학금을 지원해 주기에 이르렀다.

남사위는 이에 소요되는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 일일찻집을 운영했는가 하면,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고 독지가로부터 성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남사위는 지난 1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4번째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남동구청과 남동구의회, 인천 동부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날 음악회에는 이선희, 송대관, 한스밴드, 유승희, 신영희씨 등 유명가수와 국악인 등이 출연했다.

남사위는 이날 음악회 수익금으로 여름방학동안 결식 청소년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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