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여성회관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기술로 효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독거노인들의 미용과 노인요양센터를 월 2회씩 방문해 머리미용 봉사를 해오고 있는 미용동아리 ‘뽀꾸뽀꾸’는 최근 하안동 노인요양센터를 방문, 70여명 노인들을 상대로 머리를 손질해 주고 말벗이 돼주었을 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선물도 전달, 노인들을 기쁘게 해 주었다.
또 한복·양장교실 수강생들인 ‘우리 옷 방 동아리’회원들은 단순히 옷 만드는 법을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시원한 면 반바지를 선물한다는 마음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즐거워 한다.
‘빵사모’ 8명의 회원들 또한 매월 소하동 가리대 공부방 어린이들과 시흥시 장곡동 은빛마을 요양원 노인들에게 빵을 나눠주는등 1년 넘게 주위 분들에게 사랑의 빵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들 동아리들은 지원금으로 받은 전액으로 효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여성회관의 이미지를 제고에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여성회관 자원봉사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오하정씨는 “학습동아리팀들이 여성회관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을 소외되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만남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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