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잉글랜드 진출 본격작업

안정환(26)이 페루자를 거쳐 잉글랜드무대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안정환의 에이전트사인 이플레이어의 안종복 사장은 30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페루자가 연봉 재협상과 원할 경우 타구단으로 이적시켜 주겠다는 조건을 걸고 일단 복귀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다음달 2일 또는 3일 페루자로 가서 구단의 진의를 확인하고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종복 사장은 “페루자가 안정환을 재이적시킬 뜻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페루자의 뜻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혀 부산에서 페루자로 이적한 뒤 다시 잉글랜드 등으로 이적하는 과정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협상을 위해 여유를 두고 떠나는 데 대해 “영국에 신청해 놓은 취업허가서를 가지고 갈 경우 협상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이번 협상의 핵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으로 재이적에 있음을 확인시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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