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조직위, 북한 참가 대책 마련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북한의 대회참가에 따른 자체 대책안을 마련하고 통일부 등 중앙부처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직위의 북한참가 대책안은 다음과 같다.

▲수송=남북한의 그간 의전관례에 따라 선수단과 보도진, 예술단 등 수송대상별 전용차를 운행하고 각 차량별로 운전요원을 고정배치한다.

▲선수·임원 숙박=남북화합 분위기 조성 및 안전을 기본으로 선수촌내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40여세대 규모의 숙소를 확보한다.

북한측의 선수 신변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며 북한선수단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선수촌 편의시설 등을 배려해 숙소 배치한다.

▲국제 및 의전=북한을 다른 국제올림픽평의회(NOC) 국가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대우하는 것을 기본으로 국제회의 관련 지원 및 요청사항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주고 북한측 담당직원을 지정하는 것을 비롯, 현안사항 발생때 관련기관과 신속히 협력한다.

▲예술단 등 민간교류=예술단 등의 민간교류와 관련, 남북관계 특수성을 감안해 적절한 예우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숙박과 관련해 수준높은 특정호텔을 배려한다.

또 방문단 규모가 확정될 경우 숙소를 사전에 확보하고 각종 연회 개최때에도 북한측 인사들을 빠짐없이 초청해 남북화해 분위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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