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가톨릭 학생회, ’아름다운 봉사’
호우가 휩쓸고 간 농촌부락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의과대 봉사단이 있어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들은 서울의대 가톨릭 학생회(대표 김효상·본과 3년).
이들은 지난 11일 이천시 설성면사무소에 임시 진료대를 마련하고 면 소재 36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장인진 지도교수의 인솔 아래 의사, 공중보건의 등 6명과 가톨릭 학생회원 20여명은 이날 하룻동안 1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설성지역 주민들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은 최근 설성 소재 무의탁 수용시설인 평안의 집을 방문한 의과대 학생들이 주변을 둘러싼 11개 마을 주민들이 생각보다 각종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딱한 소식을 전해 듣고서 부터다.
이들은 설성 전 지역으로 진료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이날 설성면사무소에 임시 진료대를 마련, 환자를 진료를 하면서 봉사활동의 진수를 만끽했다.
설성면 최용환 면장은 “그동안 이곳 면민들은 바쁜 농삿일에다 병원이 멀리 떨어져 있어 의료기관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다”며 “이번 의료봉사활동으로 많은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고통을 해소할 수 있게 돼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가톨릭 학생회는 지난 58년부터 매년 의료기관이 빈약해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농촌지역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장인진 지도교수는 “환자들이 현재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기본적인 진단 및 치료, 상담을 통해 잠재적이고 고난도의 병을 사전에 환자에게 인식시켜 병원진료를 받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좋아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최성덕씨의 여름방학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반인 최성덕씨(29)의 올 여름방학은 그 어느 해보다 짧기만 하다.
적잖은 과제물과 신춘문예 출품작품 준비, 여기에다 학보사 편집장으로서의 적잖은 일들이 그를 한시라도 가만 놔두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학생들이 바캉스를 떠나거나 아르바이트로 바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지만 최씨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취방에 틀어 박혀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
“새해 신춘문예에 출품할 작품 준비에 하루 24시간을 쏟아 부어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입니다. 작품 하나가 탄생되기까지 이렇게 힘든 줄은 예전엔 정말 몰랐습니다”
자신이 구상중인 소설의 배경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편의점에 위장(?) 취업, 1주일간 아르바이트 아닌 아르바이트도 해 보았다는 최씨는 “맛깔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선 작가의 직접적인 경험은 필수”라는 지론을 펼쳤다.
좋은 작품은 작가의 경험과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
“편의점 점원인 주인공의 리얼한 심리묘사를 살리기 위해 직접 편의점에 취업해 1주일간 직원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소재로 소설을 쓴다는 건 독자를 우롱하는 처사 아니겠습니까. 비록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편의점 생활은 이번 작품을 쓰는데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최씨는 이 학교가 두번째다.
이미 지난 99년 창원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지만 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예대에 다시 입학했다.
대학 졸업후 잠시 영화와 관련된 회사에 몸을 담았지만 자신이 갈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과감히 사직서를 쓰고 본격적으로 문학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서울예대에 입학하면서 문학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본격적인 문학공부를 할 수 있었다 ”며 “과 친구들 가운데 대부분이 다른 대학을 다니다 오거나 졸업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향학열이 그 어느 과보다 높다”고 말했다.
최씨는 벌써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는 준비 부족으로 신춘문예에 응모하지 못해 올해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좋은 작품을 탄생시킬 생각이기 때문이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안산시-지역대학-연구소 中企기술개발 지원나선다
한양대, 안산1대학, 안산공과대학 등은 안산시 및 안산테크노파크 등과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후원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확정, 모두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 사업은 안산지역 중소기업이 제안한 신제품이나 신기술 개발사업을 시가 지원하는 경비로 대학과 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참여,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선정된 연구개발 과제는 기술개발지원자금에서 4천만원까지, 현장 고충해결 과제는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한편, 시는 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4일 안산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사업 설명회도 개최했다./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
/경인여대 ’사회봉사’ 특성화대학 선정
경인여자대학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올해 사회봉사 부문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인여대는 교육부가 지난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 최근 올해 이 부문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4억7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
경인여대는 이번 평가에서 피부미용과의 ‘입원환자를 위한 헤어 컷 활동’ 및 레저스포츠과의 ‘노인을 위한 건강마사지’, 간호과의 ‘지역사회 독거노인 봉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인여대는 그동안 5천300여명의 학생들이 지역사회 보육원, 양로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600여명의 학생들이 베트남, 태국 등 외국에서 사랑의 집짓기, 문화교류 등 해외 봉사활동을 펴왔다.
이 대학은 앞으로 목욕용 특수 차량을 구입, 어려운 환경에 있는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봉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경민대’ 비만어린이 건강교실’ 운영
경민대학은 의정부보건소와 공동으로 다이어트 정보학과 남정혜 교수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비만 어린이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건강교실에선 청룡초등학교 4∼6학년 비만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에는 영양상담과 영양지도, 수·금요일 등에는 6명씩 그룹을 편성, 개별적인 운동 등을 지도한다.
프로그램은 스트래칭 및 운동기구 등을 활용한 운동과 영양상담에 따른 식이관리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며 운동처방사에 의한 운동처방이 병행된다.
어린이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가 어릴 때 이미 정해져 성인이 돼도 체중조절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사회생활 부작용과 경미한 우울증도 보일 수 있어 어릴 때의 비만관리가 중요하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美 텍사스 A&M대와 교류 협약
순천향 중앙의료원(원장 김부성)은 지난 9일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에서 미국 텍사스 A&M대학 건강과학센터(System Health Center Texas A&M University)와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대학 부속병원 소속 교수 및 학생들의 교환형식 파견근무를 비롯, 연구실적 및 임상결과 등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초등교사 초청 영어지도법 연수
강남대는 여름방학기간인 오는 23일까지 초등학교 교사 160명을 초청, 영어의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영어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과목 학습방법, 영어지도법 등을 연구하는 연수프로그범을 운영하고 있다.
연수내용은 초등영어 지도법과 의사소통 능력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영어교수, 학습지도, 활동중심지도법, 교재교구활용법 등이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안양지역 대학생 ’붉은악마’ 출범
안양지역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붉은 악마’(회장 김동수·24·두원공대 2년 휴학)가 공식 출범했다.
안양 붉은 악마는 국내 프로리그 활성화를 위해 축구를 사랑하는 안양지역 써포터들을 중심으로 온라인(http://cafa.net/redanyan)과 오프라인 상으로 묶어 공식적인 활동을 벌인다.
현재 회원은 모두 200여명으로 안양은 물론, 포항, 대전 등 전국 각지의 써포터들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앞으로 국가대표팀과 K리그 경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또 축구시즌이 종료되면 모임을 자원봉사단체로 전환, 각종 봉사활동도 전개한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