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상원의원 일행 고양시 예방

러시아 연해주(Primorsky) 겐나디피 뚜리모프 상원의원겸 극동 국립기술대학교 총장과 부총장 일행이 21일 강현석 고양시장과 이봉운 고양시의회 의장을 예방, 양 도시간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서 뚜르모프 상원의원은 “연해주는 옛 발해의 유적과 고려인 후예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며 알촘시와 고양시간 자매결연, 극동국립기술대 분교의 고양시 설치 등을 희망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자매결연은 1개 국가 1개 도시와 체결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미 솔니치노 고르스키시와 예카테린브르그시에서 우호 교류 의뢰가 접수돼 검토중”이라면서 “제반 여건을 신중히 검토후 결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 분교 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대학이 유치되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돼 적극 찬성하나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다른 법규에 의해 제약받지 않는지 먼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도 “대학 분교 유치와 자매결연 등 두 도시간 교류가 현실화 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뚜르모프 상원의원 일행은 본보 고양지사를 방문, 김용훈 이사 등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뒤 이날 오후 3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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