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찰서 과학수사반 이해국 반장(47)은 안산지역에서 ‘친절맨’‘만능해결사’로 통한다 .
모든 사건이 그의 손을 통하면 깔끔하게 해결되는데다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민원인을 대하기 때문이다.
이 반장은 “업무 특성상 딱딱한 표정을 지울 수밖에 없지만 살인사건 현장과 같이 무거운 분위기에서는 유족에 대한 경찰의 친절한 말 한마디가 유족에게는 적잖은 위로가 된다”면서 “항상 반원들에게 친절한 경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투신 23년동안을 대부분 과학수사반에서 보낸 이반장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을 접하게 되면 휴일도 반납한 채 해결에 앞장선다.
이같은 그의 업무처리로 경찰청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 반장의 도움을 받고 문제를 해결한 민원인들로부터 감사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덕에 가족들의 적잖은 핀잔도 받고 있지만 그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는게 부인 김은숙씨(44)의 하소연이다.
부인 김씨는 “1년 365일 사건현장으로 달려갈 때면 야속한 생각도 들지면 자신의 임무를 위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 경찰가족이라는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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