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벳시킹클래식 우승 박세리

“2승 이상 더 올려야죠”2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벳시킹클래식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3승을 거둔 박세리는 남은 시즌 6∼7개 대회에 출전해 2승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세리와의 일문일답.

-올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는데 소감은

▲대단히 기쁘다. 특히 이번 주는 불평할 게 없을 정도다. 요 몇주간 두통과 기침에 시달리는 등 감기 증세가 있었지만 망설인 끝에 출전을 결정했다. 그러나 스윙감이 매우 좋아 제 실력을 발휘했다. 갈수록 스윙과 컨디션이 좋아졌고 코스도 맘에들어 스코어도 점점 나아졌다.

-63타를 칠 것 같았나

▲그렇다. 지난 주도 좋았고 어제는 잘칠 수 있었지만 후반 실수가 좀 있었다.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퍼팅에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부담감이 없어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초반 보기 2개를 한 뒤에도 그랬나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소렌스탐의) 59타 기록을 의식하고 있나

▲곧 59타를 경신할 것이다. 58타를 치겠다.

-올시즌이 최고의 해라고 생각하나

▲최고의 해는 아니지만 꾸준해서 좋다. 2년전 까지는 기복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꾸준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드라이버샷과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등 모든 것이 꾸준하다.

-올시즌 목표는

▲2승 이상을 거두는 것이다. 아니카(소렌스탐)가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하려고 하지만 2개는 내 몫이다. 7∼8개 대회를 더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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