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화 실천위한 학술세미나

도내 전·현직 교원들이 잊혀져 가는 효사상에 대해 생각해보고 학교에서의 효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효문화실천연구회(회장 이혁재)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효문화 실천을 위한 학술 세미나 ’가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효행실천과 효심 기르기 운동을 통해 도덕성을 회복하고 바른 인성을 기른다’는 목적을 갖고 출범한 연구회가 청소년들을 위한 효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창립기념 세미나로 도지사, 교육감, 각급 학교 교원들이 참석, 진지한 주제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배병희 군산대 총장이 기조강연을 했고, 김일남 수원 태장고 교장, 정송전 죽전중 교장, 양승본 수원 영덕교 교감, 곽진현 수원 한일초등학교 교감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또한 밝덩굴 전 안산 성포중 교장, 원순자 화성 양감중 교감, 김태진 수원 숙지중 교감, 전영택 효정초등학교 교감 등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군산대학교 배병희 총장은 ‘효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기조강연을 통해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효”라며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줄때 가장 중요한 것이 효행을 가르치는 것이요 도덕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효도는 귀찮은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라며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실천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죽전중학교 정송전 교장은 ‘효문화 실천단(반)의 효과적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인성, 도덕 교육인데 그런 것들에 앞서 효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학생과 교사가 대화를 자주하고 가정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효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승본 영덕고등학교 교감은‘효 실천을 통한 청소년의 도덕성 회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대 청소년들은 발달된 문화 속에서 도덕적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고 효문화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며 “효실천을 통한 도덕성 회복은 가정, 학교, 사회가 상호협조 하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고”말했다.

‘효행사례 중심 재량활동 운영방안’에 대한 발표자 곽진현 교감은 가사체험의 날, 가정의 달 부모 자랑 대회, 학부모 동반 등산대회 등의 구체적인 재량활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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