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내 처음으로 시청 소속의 실업축구팀을 내년 1월 창단한다.수원시는 2일 도내 고교 및 대학의 우수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축구메카를 선언한 수원을 세계적인 축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1월 창단을 목표로 실업축구팀의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창단을 준비중인 축구팀은 자치기획국장을 단장으로 코칭스탭 3명, 선수 22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선수들은 공개 모집을 통해 우수선수를 확보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
또 시는 이번에 창단할 실업축구팀이 프로축구단인 수원 삼성과 유소년축구 및 초·중·고·대학의 엘리트축구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2일 수원시의회에 축구팀 창단과 관련해 창단 취지와 실업팀의 필요성, 창단 및 운영에 따른 소요예산 14억원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도내 엘리트선수들에게 향후 진로를 제시하고 축구도시 수원을 알리기 위해 팀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며 “우수 지도자 및 선수를 확보해 전국 최고의 팀으로 육성, 각종 대회에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실업축구연맹에는 전국적으로 13개의 실업팀이 가입한 상태며 10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수원 외에도 부산, 울산, 대전, 전주 등이 실업팀 창단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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