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하키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져 하키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수원지역 팀들이 전국 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6일 창립하는 수원시하키협회 초대회장에 추대된 한상호씨(47·동화산업 대표)는 재임 기간동안 수원지역의 하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 회장은 수원시 하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하키인들의 친목을 다지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매월 한 차례씩 친선게임을 계획하고 있고 스틱 1자루씩을 단합의 상징으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매원중과 영신중, 영신여고에 스틱 10개씩을 제공하는 한편 맨땅에서 연습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희대에 공사중인 인조잔디 하키장이 완공되는 대로 이들 팀이 연습장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토박이로 72년 수원농생고 입학과 동시에 하키에 입문, 선수시절 비인기 종목의 설움과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인 출신의 한 회장은 “후배들에게는 보다 나은 여건에서 운동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고싶다”며 이미 1천만원을 협회 출연금으로 내놓았다.
지난 92년부터 동화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 회장은 안성녀씨(42)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고 골프가 취미.
한편 수원시하키협회는 2년전부터 뜻있는 하키인들이 모여 협회 창립에 관해 논의해오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창립을 추진, 수원시체육회의 24번째 가맹 경기단체로 26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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