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명원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응원단 280명이 27일 오후 만경봉-92호편으로 원산항을 출발, 28일 오전부산 다대포항으로 들어온다.
여객선을 타고 북한주민이 대규모로 국내에 입국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84년 북측이 지원하는 수재물자를 실은 화물선이 인천항에 들어온 적이 있다.
응원단을 실고 오는 만경봉-92호는 동해상에서 남측 영해로 진입하게 되면 남북간의 합의에 따라 인공기를 내리고 한반도기를 게양한 가운데 부산항에 입항한다.
이 선박에는 응원단 외에도 기자 13명, 선원 68명도 포함돼 제14차 부산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날 때까지 다대포항에는 총 424명의 북측 인원이 머물게 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