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홍콩에 ’진땀승’

북한 축구팀이 힘겹게 첫 승을 낚았다.북한은 28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조 예선 1차전에서 경기 종료 9분 전 홍영조가 터뜨린 결승골로 홍콩에 2대1로 힘겹게 승리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북한은 후반 14분 전영철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외곽에 포진하고 있던 한성철이 잡아 왼발 땅볼 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북한은 선제골을 넣은 지 7분만에 홍콩의 푼 유츄크의 직접 프리킥을 막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북한은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다 후반 36분 김영수가 빠른 발을 이용해 왼쪽 측면을 뚫은 뒤 문전으로 찔러준 볼을 홍영조가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읽고 차분하게 오른발 슛, 결승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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