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일째인 2일 한국은 4∼5개의 금메달을 딸것으로 예상돼 메달레이스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격에서는 여자 10m공기소총의 서선화와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며 유도의 김형주와 펜싱 플뢰레, 에페 단체전에서도 금을 자신하고 있다.
▲유도
대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남자 66㎏급의 김형주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시드니올림픽 60㎏급에서 은메달을 딴 뒤 한 체급을 올렸던 정부경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단 김형주는 지난 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미레스마엘리 아라(이란)를 넘을수 있느냐가 우승의 관건.
또 김형주와 장래를 약속한 여자 52㎏급 이은희도 대회 2연패가 유력시되는 북한의 여자유도 영웅 계순희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올해 오스트리아오픈에서 나란히 우승한 남자 73㎏급 최용신과 여자 57㎏급 김화수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서선화가 금메달로 사격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서선화는 최근 열린 월드컵사격대회에서 본선 40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명사수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방콕아시안게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사격의 잇딴 부진을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선화는 김형미, 박은경과 함께 단체전에서도 만리장성의 벽에 도전한다.
한편 북한권총의 에이스 김정수는 50m권총에서 금을 노리고 있다.
▲펜싱
한국선수단에 첫 금 소식을 안겨 준 펜싱은 남자 플뢰레와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 추가에 나선다.
플뢰레에는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가 개인전 부진을 설욕하겠다며 벼르고 있는데다 개인전에서 아깝게 2위에 그친 김상훈도 각오가 새로워 금메달을 합작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에페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 3위 구교동이 개인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하자며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
▲여자축구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대결했던 북한과 일본이 개막 첫날부터 맞붙게 됐다.
당시 2대0으로 승리해 사상 첫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던 북한은 리금숙, 진별희 등 뛰어난 스트라이커들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일본은 밀집 수비로 북한의 예봉을 꺾으면서 역습으로 북한의 수비라인을 허물어 뜨리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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