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격이 부산아시안게임 여자트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북한은 2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여자트랩 단체전에서 리혜경, 박영희, 김문화 등 3명이 출전해 본선 합계 188점으로 중국(184점), 일본(180점)을 제치고 사격에서 귀중한 첫 금메달을 일궈냈다.
북한은 또 리혜경, 박영희가 본선 64점을 쏘아 공동 1위로 개인전 결선에 진출, 사격에서 두번째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한국은 여자 공기소총에서 박은경(화성시청)이 본선 1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으나 결선에서 중국의 벽에 막혀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박은경은 결선 합계 500.6점으로 중국의 자오잉후이(501.4점), 가오징(501점)에 이어 3위로 밀렸다.
한국은 남자 50m 권총 단체와 공기소총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으나 금메달을 기대했던 여자 공기소총 단체는 중국, 인도에 이어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사격 첫 날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여자 공기소총에서 예상밖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데 그쳤다.
중국은 이날 7개의 금메달 중 북한에 내준 여자트랩 단체를 제외한 6개 종목을 싹쓸이하는 위력을 발휘했고, 특히 남녀 공기소총에서 각각 1천188점과 1천788점으로 잇따라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