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탁구 오누이가 단체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확보했다.한국 남자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3대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홍콩을 3대0으로 완파한 중국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에이스 김택수가 1번 단식에서 췐치얀에게 2대3으로 아깝게 역전패했지만 2번 단식에 나선 유승민이 창펭룽을 3대0으로 완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한국은 오상은이 3번 단식에서 창옌수에 1대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김택수가 특유의 파워드라이브를 구사하며 창펭룽을 3대1로 잡아줘 세트스코어 2대2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단식에 나선 유승민은 췐치얀을 3대0으로 일축, 한국의 결승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됐다.
북한 여자도 준결승에서 김향미의 맹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3대2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중국과 패권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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